트위터 NFT 이미지 프로필 사진
트위터는 지난 20일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NFT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쓰도록 허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일반 이용자의 프로필 사진은 동그란 모양이지만 NFT 프로필(사진)은 육각형 형태라 눈에 더 잘 띈다.
NFT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작품의 진품을 인증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최신 기술인 만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트위터 NFT 프로필 만드는 방법
트위터에서 NFT를 프로필로 바꾸는 방법은 간단하다. 트위터에 로그인 해 프로필 수정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후 계정과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한 뒤, 소유하고 있는 NFT 이미지를 선택하면 끝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Trust), 아젠트(Argent), 렛저라이브(Ledger Live) 등이 연동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이다.
이렇게 설정을 마치면 이용자의 NFT는 육각형 모양으로 프로필에 표시된다. 일반 이용자 프로필이 동그란 모양인 것과 차별화 된다. 프로필을 통해 세부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NFT 창작자, 소유자, 설명 등의 정보가 나타난다.
'트위터 블루' 가입자만 이용 가능
모든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 블루’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 블루는 월 2.99달러(약 3500원)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현재 미국·캐나다·뉴질랜드· 호주 지역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또 애플 기기 사용자만 프로필을 NFT로 바꿀 수 있다. 아직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페북 & 인스타도 NFT 프로필 서비스 준비중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가 NFT를 만들어 전시·판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 계획은 초기 단계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NFT를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더버지는 “메타가 NFT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 디지털 세계에서 NFT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해 들어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NFT 시장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NFT 장터인 오픈시의 1월 거래대금은 4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